2021년 2월 14일 주일예배 기도문 – 한문덕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보살피시는 하나님!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생명사랑 가족들 한 가정 한 가정을 지켜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민족의 명절 설을 보내고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합니다.

주님을 갈망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받아 주시고, 영광을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곳에서,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을 펼쳐 가시며,

약하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을 부르시어 강하고 교만한 자들을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부족한 우리 생명사랑 믿음의 식구들을 택하시어 주님의 사역을 맡기시고,

이 세상이 꿈꾸지 못하는 주님의 비전들을 이뤄가게 하시며,

어둡고 깊은 수렁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붙들게 하십니다.

자유와 용기와 생명을 주시는 주님,

연약한 우리들을 보듬어 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힘을 얻어

올 한해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기나긴 겨울, 딱딱한 동토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씨앗들처럼

우리 또한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며

주님께서 펼쳐 가시는 놀라운 일에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강단에 세우신 주님의 여종을 통해 하늘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이 우리 삶에 뿌리내리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 단단한 신앙인이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길들을 열린 마음으로 걸어가게 하시고,

구태의연한 삶과 습관을 넘어 매번 약동하는 젊음으로 거듭나게 하여 주소서.

고되고 지친 삶 한 가운데에서 가슴을 쓸어내렸던 기억들,

응어리지고 한 맺힌 마음들도 주님 앞에 드립니다.

사랑의 불로 모두 태워 주소서.

아픈 몸으로 병상에서 주일을 맞이하는 교우들을 살펴 주시고,

육신의 약함이 오히려 영혼을 살찌고 강하게 하는 속 뜻 깊은 체험이 되게 하소서.

우리 자신에 대한 그릇된 확신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불확실과 혼돈 가운데에서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합니다.

어제나 오늘 그리고 내일 한결같이 우리의 주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