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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확고하여 두려움이 없으니!"

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는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주님을 믿으므로 그의 마음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은 확고하여 두려움이 없으니, 마침내 그는 그의 대적이 망하는 것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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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기자가 묘사하고 있는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만을 경외하기 때문에 다른 것이 전혀 두렵지 않고, 주님의 계명에 열성적으로 헌신하기 때문에 다른 것에 한 눈 팔지 않습니다. 공자(孔子)가 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이 낫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고 했던 것처럼 주님의 계명을 알고 좋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즐거워한다는 것은 몸에 하나님의 말씀이 녹아 든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음이 굳건합니다. 삶의 나이테가 늘어갈수록 결국 문제는 마음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외부환경의 변화나 다른 사람의 영향보다도 결국은 그것에 흔들린 자신의 마음을 더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향한 이는 나쁜 소식도 슬기롭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이 사람에게는 두려움보다 호기심, 설렘과 도전과 기대가 더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겪는 고난이 더 깊은 삶의 의미를 길어 내듯이 나쁜 소식에서조차도 더 깊은 본질을 캐낼 수 있습니다.

어떤 악(惡)이 몰려와도 거기에서 선(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선악(善惡)의 구별이 사라지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기 때문에 이 사람에게는 대적(對敵)이 없습니다. 마침내 그의 대적이 망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한 것은 복수하여 상대를 멸절시켰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원수 삼을 만한 것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원수란 결국 내 마음의 두려움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주님,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도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말씀에 전념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두려움 사라지고, 두려움 때문에 생긴 남에 대한 왜곡된 우리들의 시선을 거두어 주소서. 우리들의 마음이 호수보다 깊고, 저 높은 하늘만큼이나 푸르게 하여 주시고, 매 순간 당신의 뜻을 깨달아 영원의 향기를 맛보고 거기에 머물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