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강미희 목사

반주: 박지형 집사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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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지수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는 63점을 받아서 180개의 국가들 중 31위를 차지했습니다. OECD 38개국 중에서는 22위입니다. 선진국들 중에서는 하위권입니다. 참고로 1위인 덴마크는 90점, 공동2위인 핀란드와 뉴질랜드는 87점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 중 홍콩은 76점으로 12위, 일본은 73점으로 18위, 타이완은 68점으로 25위입니다. 순위가 높은 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공공지출에 대해서 국민이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공무원들의 책임을 강화하고, 사법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만, 순위가 낮은 나라는 경찰이나 사법부 등 공공기관을 신뢰할 수 없고, 뇌물이나 기금의 도용이 만연하고, 국민이 받아야 할 기본적 국가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공적자금 청렴도는 개선됐으나, 공직사회 지표가 하락했습니다.

어느 사회를 좀 더 좋게 만드는 것은 결국 그 사회의 구성원들입니다. 개개인의 도덕성이 높을 때 좋은 사회가 됩니다.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새파보다도 훨씬 더 높은 윤리성을 추구하였던 마태 공동체는 세상의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개신교의 도덕성은 일반사람들보다도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국제투명성기구가 2013년 발표를 보면 전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심한 집단이 정당이고, 다음은 경찰, 다음은 공무원 순위였습니다. 보통 종교는 세계에서 부패지수가 낮은 집단에 속하는데, 한국에서는 3위였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시민들은 개신교를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종교 집단으로 뽑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교회’를 생각하면, 교계 지도자들의 비리·횡령·부패·범죄·사기나 집단 이기주의, 뉴스에 등장하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 헌금 강요나 과도하고 강제적인 전도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들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진실로 회개하고 도덕성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짠맛을 잃어 세상 사람들에게 밟히고, 어둠에 물들고 말았습니다.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빛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