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글: 한문덕 목사

목소리: 김학로 장로

반주: 박지형 집사

깊은 데로 나아가라!

예수께서 말씀을 그치시고,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대답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대로 하니, 많은 고기 떼가 걸려들어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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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말씀에 따랐고, 그물이 찢어질 지경의 고기 떼를 잡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밤새 애썼으나 허탕을 친 후, 하나의 성과도 내지 못하고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려 어깨는 축 늘어지고 온 몸에서 힘이 빠져 주저앉고 싶은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아마도 자신의 배를 예수님께 내어 주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열린 귀를 가진 자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열린 귀를 가진 자는 귀한 말씀을 알아들으며, 열린 귀를 가진 자는 행동이 따라오기에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깊은 데로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란 어디일까요? 우리 교회에서 사역하셨던 심민정 목사님은 깊은 곳 하나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해 압니다. 닿지 못하는 저 별에 대해서도 알고,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인간의 뇌를 연구하고 인공지능을 발명해 내기도 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빌라의 테레사의 말씀 한 구절 인용합니다. “하루 동안 겸손히 자기를 바라보는 것이 천날을 기도하는 것보다 낫다”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깊은 데는 또 어디일까요? 우리가 무서워서 회피하던 곳, 예수님께서 일찍이 말씀하셨지만, 애써 모른 척 외면하던 곳은 어디였던가요? 신앙은 바로 그 깊은 데로 모험하는 데에서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 기도: 하나님! 우리 주님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나아가라!” 이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아니다!” 하시는데 우리가 “되었다.”라고 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사유와 행위가 머문 그곳에서 한 걸음 더 걷게 하소서. 과감하게 주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던지게 하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