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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 vs 만들어진 신 (2019년 10월 13일)

이사야서 44장 9-20절, 누가복음서 12장 13-21절

오늘 함께 읽은 이사야서는 참 신은 하나님뿐이며, 우상들은 아무 쓸모가 없고, 자신을 위하며 만든 신을 숭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신들은 하나님이 기르시고, 자신들이 불을 피우는데 쓰는 나무를 깎아 만든 조각품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은 가려져서 볼 수 없고, 마음이 어두워져서 이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일한 신은 하나님 한 분뿐이고 여호와라 불리는 신은 형상이 있기를 끊임없이 부인하는 신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형상에 갇힐 수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형상보다는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납니다.

누가복음서 본문의 비유에 나오는 부자는 이미 많은 부를 가지고 있지만, 더 큰 곳간을 지어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 쌓아 두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 부자는 중요한 것을 하나 잊고 있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오늘밤 당장 그 생명을 반환하실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부자와 같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부를 축적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갑니다. 또한 사람의 생명은 탐욕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늘 누가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우리는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와 누가복음서의 말씀은 둘 다 나를 위한, 사람의 탐욕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사야서는 자신을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고, 누가복음서는 자신을 위하여 부를 축적합니다. 우리에게는 참 신, 하나님이 계시지만, 우리의 탐욕은 신을 만들고, 우리는 그 만들어진 신을 섬깁니다. ‘우리가 쫓아가는 것들이 무슨 신까지 되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만들어진 신은 생각보다 힘이 강력합니다. 만들어진 신은 마음에 새긴 탐욕에서 비롯해 돈, 권력, 명예, 성공 등의 실제 형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생명사랑교우 여러분, 참 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십시오. 오직 예수님의 가르침 따라 살아가십시오. 자신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우상을 섬기지 마십시오. 세상이 만들어 놓은 신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께 부요한 자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예수님께서 가장 으뜸가는 법이라 말씀하셨던,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