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T13:29:22+09:00

[이상중 목사] 그분이 이제는 어디에 계시는가? – 2026년 04월 26일

이사야서 63장 7-14절, 요한복음서 21장 1-14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우리가 누려야 하는 평안은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잘 풀릴 때 누리는 평안이 아닙니다.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될 때 누리는 평안도 아닙니다. 내가 기대한 결과가 나와야만 비로소 누릴 수 있는 평안이라면, 우리는 자주 [...]

2024-09-29T16:04:07+09:00

[한문덕 목사] 너는 가능성이다 – 2024년 9월 29일

창세기 12장 1절, 22장 1-2절, 에베소서 6장 10-20절 [회자정리(會者定離)와 애별리고(愛別離苦)] 오늘 저는 생명사랑교회 담임목사로서는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설교가 나올 리 없고, 그저 지난 8년 11개월의 목회를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담담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설교는 어쩌면 소소한 간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태어나는 것부터 늙고 병들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은 온통 고통의 바다(一切皆苦)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고통을 뽑아서 여덟 가지로 말하는데, 그중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愛別離苦)과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

2024-09-22T22:02:02+09:00

[한문덕 목사] 이런 교회라면 – 2024년 9월 22일

에베소서 4장 11-16절 [추석 명절 풍경] 한가위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도 어김없이 명절은 돌아오고, 긴 연휴 동안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온 가족이 모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전히 일을 해야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명절을 보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이틀 전날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와 함께 장도 보고, 송편도 빚고, 다양한 차례 음식들을 준비했지만, 이제는 식구들이 각자 알아서 자기 집에서 음식을 마련해서 당일에 모입니다. 올해도 추석 [...]

2024-09-15T17:20:27+09:00

[한문덕 목사] 초월의 사랑 – 2024년 9월 15일

에베소서 3장 14-21절 [바울의 기도와 에베소 교회, 그리고 오늘의 현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바울 사도의 속 깊은 마음이 담긴 기도문입니다.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구절을 제가 한 번 더 읽겠습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지기를 바랍니다.”(에베소서 3:17b-19) 바울의 이 감동적인 기도문에서 우리가 [...]

2024-09-08T14:13:33+09:00

[한문덕 목사] 그 사람을 가졌는가 – 2024년 9월 8일

에베소서 1장 15-23절 [그 사람을 가졌는가] 1945년 8월 15일! 생각지도 못한 때에 급작스레 해방이 되고, 우리 사회는 한순간에 모든 시스템이 정지되고 권력도 일시에 사라지는 무주공산이 됩니다. 전쟁에 패배한 일본 사람들은 제 나라로 떠나고, 관공서는 텅텅 비고, 감옥에 갇혀 있던 애국지사들과 독립지사들은 모두 길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친일하던 사람들은 광복의 기쁨을 누리며 새 나라를 꿈꾸는 다수의 시민이 무서워 자기 집에 숨어 숨죽이고 있지요. 일본제국이 망했으니, 해방된 우리나라는 이제 스스로 서고 그야말로 광복에 걸맞게 다시 빛을 [...]

2024-09-01T13:44:27+09:00

[한문덕 목사]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 2024년 9월 1일

에베소서 1장 3-11절 [신앙의 절정을 보여주는 두 장면] 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모태 신앙이 아닙니다. 여섯 살 때, 윗집 누나의 전도로 처음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를 두고 씨름하면서 내 인생의 종교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습니다. 동아시아의 위대한 종교 전통 안에는 훌륭한 스승 공자가 있고, 집착의 번뇌에서 해방을 약속하는 붓다도 있는데, 또 오늘날 세상은 그야말로 인류에게 최고의 문명을 구가하게 한 자연과학의 발전이 있는 데다가, 인문주의의 영향력 또한 막강한데도 [...]

2024-08-25T16:27:34+09:00

[한문덕 목사] 생명사랑교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2024년 8월 25일

창세기 3장 22-24절, 요한계시록 21장 1-4절, 22장 1-5절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 오늘은 생명사랑교회 창립 12주년 기념 감사예배로 드립니다. 현장예배에서는 생명사랑교회가 창립 초기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신 강영선 목사님께서 설교해 주십니다. 오늘 저는 지난 생명사랑교회의 지난 12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오늘을 성찰하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 보고자 합니다. 매년 창립기념주일이 되면 오늘처럼 지난날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오늘의 우리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숱한 시간과 경험이 쌓여서 지금의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