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9T13:30:15+09:00

[한문덕 목사]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 – 2020년 3월 29일

출애굽기 13장 17-22절, 시편 81편 8-16절, 로마서 10장 1-4절   [병든 세상을 보며] 요즘 수요사경회에서는 예수님께서 악하고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고, 병들고 아픈 사람들을 고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가 전염병으로 발칵 뒤집힌 것처럼, 인류는 오랜 세월 질병과 싸워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실 때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세균의 존재도 몰랐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병으로 고통 받고 죽어갔습니다. 고대 인류의 평균 수명이 서른 살을 넘지 못했던 이유도 각종 질병에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이 노출되었고 유아사망율 [...]

2020-03-29T11:21:11+09:00

[한문덕 목사] 거짓 그리스도- 2020년 3월 22일

출애굽기 8장 8-15절, 시편 72편 1-4절, 로마서 8장 1-9절   [시대를 분별하라] 어느 날 예수님께서 주변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소나기가 오겠다고 서슴치 않고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또 남풍이 불면, 날이 덥겠다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왜, 이 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저는 지난 일주일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이 말씀이 마음 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몰고 올 [...]

2020-03-15T16:01:05+09:00

[한문덕 목사] 은총의 능력- 2020년 3월 15일

출애굽기 5장 15-21절, 시편 67편 1-5절, 로마서 3장 23-31절   [생태계 위기와 세계 윤리 구상] 지난 11일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판데믹(pandemic)을 선언했습니다. 1968년 홍콩발 변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독감과 2009년 신종 플루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판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판데믹은 최고 단계인 6단계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 [...]

2020-03-08T11:59:08+09:00

[한문덕 목사] 청년주일/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 2020년 3월 8일

창세기 45장 4-8절, 시편 62편 5-12절, 마태복음서 27장 15-23절   [코로나 19 상황을 겪으며 1. 일상과 자연의 중요함] 사랑하는 생명사랑교우 여러분! 지난 일주일간 잘 보내셨는지요? 2월 23일 주일에 뵙고, 이렇게 두 주간이나 여러분들을 뵐 수가 없어서 매우 서운한 마음이 들고, 또 허전합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우리들의 평범하고 자연스럽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게 악수도 못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왠지 남들의 시선이 두렵고, 엘리베이터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 [...]

2020-03-01T14:24:22+09:00

[한문덕 목사] 3.1절 기념주일/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2020년 3월 1일

창세기 39장 5-10절, 시편 51편 10-12절, 마태복음서 24장 15-18절 [코로나 19 위기(危機)] 생명사랑교우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초유(初有)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종, 코로나 19(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의 모든 일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못하고, 가정예배로 대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매우 낯설지만, 교회는 사회전체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해야 하는 곳이기에, 상식을 가진 모든 교계 지도자들은 주일예배를 비롯한 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였고, 우리 교회도 목회운영위원회와 당회를 회의에서 사태가 [...]

2020-02-23T19:54:32+09:00

[한문덕 목사] 지혜롭게 섬기는 지도자 – 2020년 2월 23일

창세기 35:1-3, 9-15, 시편 46:1-11, 마태복음서 23:1-12 [장로임기제가 지니는 특징] 우리는 2016년 9월 4일에 공동의회를 하였고, 그 때 이준일, 채경숙 집사를 장로로 선출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저는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7월 10일)라는 제목, 또 ‘섬기는 교회’(8월 21일)라는 제목으로 두 번에 걸쳐 설교를 했습니다. 이 두 편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지도자는 어때야 하는지, 장로의 직무는 무엇이며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짚었습니다. 장로 선출을 한 주 앞두고 여러분들은 일주일 동안 기도하시면서 2016년에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