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목사]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 2025년 4월 27일
에스겔 11:14-20, 로마서 6:6-13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우리가 누구와 함께 있는지, 우리의 삶을 살피시고 이끌어가시는 이가 누구신지 앎으로서 매일 또 매 순간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하셨던 모든 말씀과 보여주셨던 모든 삶이 옳았음을 증명한 사건이라고 [...]
[한문덕 목사] 거룩한 영을 만나는 자리 – 2023년 9월 24일
학개서 1장 1-10절,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8회 총회를 다녀와서] 지난 19일 화요일부터 21일 목요일까지 우리 교단의 108회 총회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매년 9월이 되면 각 교단은 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한 해의 목회와 선교를 계획하고 논의합니다. 각 교단의 총회는 한국개신교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또 개교회의 목회에 큰 방향을 제시하기에, 교계 언론사들이 주목할 뿐만 아니라, 교단에 속한 개교회들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올해 우리 교단은 새역사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
[한문덕 목사] 주님을 찾아라! – 2023년 9월 17일 남신도주일
스바냐서 3장 1-5절, 2장 1-3절 [야훼의 날]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서 스바냐서는 “야훼의 날”이 다가온다는 것이 핵심 주제입니다.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현손(玄孫)으로 히스기야 왕이 바로 스바냐의 고조할아버지가 됩니다. 구약성서를 통틀어 스바냐서에서만 유일하게 예언자의 족보를 적으면서 스바냐의 가문을 명시하고 있는데(1장 1절), 이것은 스바냐가 일반 평민이 아니고, 왕족으로서 당시 국제 질서나 국내의 왕실 정치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바냐가 활약하던 당시 남부 러시아 출신의 기마민족이었던 스키타이 사람들이 코카서스 산맥(Caucasus Mountains)을 [...]
[한문덕 목사] 피조물들의 신음 앞에서 – 2023년 9월 3일
나훔서 3장 1-7절, 로마서 8장 19-25절 [종말의 기운]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저는 매우 활동적인 원우회장을 도와 함께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신학교 커리큘럼 위원장직을 맡아 다른 교단 신학교의 커리큘럼을 연구해서 발표하기도 하고, 스승과 제자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김경재 교수님의 삶과 신학, 신앙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연합 채플을 기획하여 설교도 하고, 학술제도 개최하고, 진보 정치인을 부르기도 하고, 다른 종교인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의 유수 학자들을 모셔서 신학생들의 학문적 다양성을 도모하기도 했는데, 그때 [...]
[한문덕 목사] 오늘의 삭개오들에게 – 2023년 8월 27일
누가복음서 10장 1-10절 [창립11주년을 맞이하며] 오늘 우리는 생명사랑교회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제가 동서양의 고전 강의를 하면서 청중들에게 역사는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지난 11년의 세월은 생명사랑 신앙공동체의 모험과 도전, 아픔과 시련, 환희와 감동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작으나 건강한 교회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평등한 주체로 맡겨진 직분에 충실하여 주님께서 명하신 사역들을 감당해 왔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우리는 시대가 요청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려고 애썼습니다. 짧다고 하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길 수도 있는 11년 생명사랑의 역사 속에는 [...]
[한문덕 목사] 불신의 시대를 넘어서 – 2023년 8월 2일 생명나눔예배
생명나눔 예배(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함께) 미가서 7장 1-8절 [내가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오늘 함께 읽은 성서는 미가서입니다. 미가서에는 철부지 신앙이 아닌 성숙한 신앙인이 평생에 걸쳐 묵상하며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을만한 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바로 미가서 6장 6절에서 8절 말씀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높으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 합니까? 번제물로 바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가면 됩니까? 수천 마리의 양이나, 수만의 강 줄기를 채울 올리브 기름을 드리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
[한문덕 목사] 신앙인의 불신앙과 비신앙인의 신앙 – 2023년 8월 13일 평화통일주일
요나서 3장 1절 - 4장 1절 [기후 재앙의 한복판에서] 태풍 카눈이 한반도 전역을 훑고 지나갔습니다. 오키나와와 큐슈 등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한반도에 상륙하여 큰 걱정을 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큰 피해가 나지 않았고, 수도권에 진입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 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었지만,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큰 피해 없이 이번 태풍을 보냈습니다만, 이웃 나라들은 달랐습니다. 태풍 독수리는 중국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습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는 1년 치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고, 600년 동안 한 번도 침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