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0T16:35:32+09:00

[황은영 목사] 정의와 사랑을 위한 헌신 – 2025년 8월 10일

레위기 19장 9-18절, 로마서 12장 9-21절 오늘 본문은 교단 교회력에 따른 평화 통일 주간입니다. 우리는 평화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그것을 떠받쳐 주는 중요한 가치인 사랑과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국제 정치에서나 친구 관계, 그리고 교회 생활과 가족 생활에 이르기까지 갈등과 평화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사랑과 정의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 [...]

2023-03-12T14:56:19+09:00

[한문덕 목사] 주님의 얼굴을 찾아 – 2023년 3월 12일

역대지상 16장 8-23절 [역대기 역사서와 오늘의 상황]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성서는 역대기입니다. 구약성서에는 서로 다른 관점의 역사 서술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재앙이 내린다는 신명기의 인과응보적 관점을 따라 역사를 서술하는 “신명기 역사서”가 있고, 이와는 또 다른 상황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역대기 역사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역대기 역사서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이들이 당면한 과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첫째 과제는 하나님 신앙의 중심 역할을 했던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

2023-03-05T18:30:30+09:00

[한문덕 목사] 능력을 갑절로 – 2023년 3월 5일

열왕기하 2장 1-15절 [신앙 있는 교양인, 교양 있는 신앙인]   제가 2018년 12월 2일 대림절을 시작하면서 여러분에게 했던 설교 제목은 <신앙 있는 교양인, 교양 있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신앙과 교양을 함께 갖춘 그리스도인의 양성은 한국 개신교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오늘 세상에서 많은 이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과 자본을 토대로 충분한 문명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인간은 태생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을 감행하려는 종교적 인간이기 때문에 신앙과 영성을 배제하고는 높은 수준의 사회와 문명을 만들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들의 파편적 신념을 넘어서 올바른 신앙과 영성을 갖추는 것은 현대 [...]

2023-02-26T15:14:28+09:00

[한문덕 목사] 하나님의 진노 – 2023년 2월 26일

열왕기상 11장 1-12절 [Chat GPT 열풍] 지난 7년의 생명사랑교회 목회를 하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큰 벽을 만난 느낌이 든 적이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육성한 목사님이 교육전도사 시절, 목사수련생 과정을 앞에 두고, 당시 우리 교회가 풀타임 사역자를 쓸 수 없었을 때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페이스북에 제 심정을 남겨 놓았습니다. 다소 길지만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7월 20일의 글입니다. “2,000만원만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단에서 목사가 되려면 반드시 전임전도사로서 2년 이상 목사수련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나는 [...]

2023-02-12T12:23:17+09:00

[안규식 목사] 물음, 불음, 풀음 – 2023년 2월 12일

본문: 창세기 40장 1-8절 / 욥기 42장 1-6절 / 누가복음 10장 21-24절 우리를 진리 가운데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들에게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주일은 주현절 여섯 째 주일이자 우리 교단이 정한 신학교육주일입니다. 교단이 정한 주일에 신학교육주일이 있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사실 우리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생겨난 배경도 신학 때문이었습니다. 해방 후 당시 장로회 총회는 장공 김재준 선생이 가르치는 신학이 성서의 권위를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1952년 37회 총회에서 일방적으로 목사직을 박탈하고 [...]

2023-02-05T14:39:38+09:00

[한문덕 목사] 하나님의 능력 – 2023년 2월 5일

사무엘기상 5장 1-12절 [블레셋의 침략과 이스라엘의 패배]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정착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처음에는 12지파의 연합 공동체로 느슨한 연대 속에서 지내게 됩니다. 사사 시대까지는 괜찮았지만, 정치 상황이 달라지고 12지파는 더 긴밀하게 결속하여 주변국과 비슷한 국가를 만들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하도록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바로 블레셋 세력이었습니다. 에게 해 지역 출신의 인도-게르만 족속인 블레셋은 기원전 1200년경 이스라엘과 거의 같은 시기에 팔레스티나 지역에 발을 붙입니다. 이들이 점점 성장하여 해안 평야에서 내륙 [...]

2023-01-29T14:17:25+09:00

[한문덕 목사] 하나님의 날개 밑 – 2023년 1월 29일

룻기 2장 5-13절 [2023년 1월을 보내며] 2023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1월 1일에 마음에 새겼던 다짐들, 설날에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잘 해 보자’ 했던 계획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듯이, 새해가 될 때마다 굳게 마음을 먹어보지만 계획한 일들을 성실하게 그리고 차근차근 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듯합니다. 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하면 좋겠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자신이 처한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