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희 집사]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 2025년 11월 9일
갈라디아서 3장 26-29절
[한문덕 목사] 종교적 혁신 (religious innovation) – 2020년 1월 5일
창세기 1장 1-5절, 시편 1편 1-6절, 마태복음서 3장 1-12절 오늘 설교제목은 “종교의 혁신”입니다. 영어로 이노베이션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방법이나 기술이 도입되어 획기적으로 새로운 국면이 나타나는 일”을 뜻하는 말입니다. 전 세계의 종교분야에서도 혁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공중전화처럼 사라지진 않았지만, 없어도 무방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존재하지만 생생하게 복음을 살아내는 교회는 잘 보이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늙어가는 모습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명사랑교회가 현재와 미래의 세상에서 참된 복음의 본질을 깨우치고 새로운 종교혁신의 주인공이 되려면 가장 [...]
다 이루었다 (2019년 12월 29일)
요한복음서 19장 25-30절, 빌립보서 3장 12-4장 1절 오늘 바울 사도께서는 목표점을 향해 여전히 달려가고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위대한 신앙의 열정을 가진 바울도 이미 얻었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목표점에 다다랐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오로지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앞으로만 달려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완전히 내어 놓으시기 전까지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고 나서야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목마름이 있어야 [...]
온 백성에게 기쁜 소식 (2019년 12월 22일)
누가복음서 2장 8-14절, 데살로니가전서 5장 14-24절 오늘 누가복음서에 등장하는 천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이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로마 황제와 달리 농민들 편이기 때문입니다. 온 백성이란 이중 삼중의 세금압박과 로마군대의 약탈로 삶이 피폐해진 90%가 넘는 당시의 농민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 가족은 지배자들의 세금 압박에 쫓겨 유랑하는 농민들의 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구원자의 탄생 소식이 목자들에게 들리는 것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가장 비천하고 가난한 [...]
평화가 이 땅에 오실 때 (2019년 12월 15일)
이사야서 61장 1-3절, 누가복음서 1장 46-56절 오늘 이사야서 말씀에서, 야훼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은 주님께서 자신을 보낸 이유를 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어 주고, 포로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사람에게 석방을 선언하고, 주님의 은혜의 해와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을 야기하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변혁과 그동안 당해왔던 모든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
자랑하려거든 (2019년 12월 8일)
요한복음서 1장 14-18절,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오늘 함께 읽은 요한복음서는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는 한 문장으로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살덩이가 되셨다는 말은 당시 고대 근동사회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질 수 없는 사상일 뿐만 아니라 비웃음을 사고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낮고 천한 것에서 가장 고귀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생각, 거룩한 신성이 물질적 차원으로 내려와서 그들과 함께 거하고 그들을 구원한다는 생각은 그리스-로마 세계의 모든 종교에서 거부하던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서 저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