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목사] 산 증인 – 2025년 4월 20일
베드로전서 1:3-9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큰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이런 희망과 기쁨의 마음을 담아 앞뒤 옆에 있는 분들과 이렇게 인사하겠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오늘 함께 예배드리는 교육부 친구들에게 부활이 왜 희망이고 기쁨이 되는지를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간단한 [...]
[이상중 목사]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 2025년 3월 9일
마가복음서 1장 9-13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주중에 환대의 자리를 경험하셨습니까? 환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과 의미가 있다고 지난 주일 말씀드렸습니다. 환대의 자리는 단순히 친절만을 베푸는 자리가 아닙니다. 타인이 우리 안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험의 자리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의 자리입니다. ‘너는 나와 달라.’가 아니라 살아온 배경과 환경은 다르지만 ‘너와 나는 같아.’를 확인하는 안전한 자리입니다. 이런 안전한 자리, 사랑의 자리인 환대의 자리를 통해 ‘나’를 새롭게 발견할 [...]
[이상중 목사] 환대의 공동체 – 2025년 3월 2일
누가복음서 7장 36-50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성도는 내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평안하지 못할 때, 우리의 모든 판단과 삶이 흔들리기에, 헛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릇된 욕망에 이끌려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안에 ‘평안’이 주어졌습니다. 이 평안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말씀을 통해 ‘천국 잔치’, 즉 하나님 나라는 멀리 있지 않고 지금, [...]
[이상중 목사] 포기하는 공동체 – 2025년 2월 23일
누가복음서 14장 15-24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이 질문은 나를 불편하게 하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일 없이 한 주간을 보내셨냐는 의도의 질문이 아닙니다. 여러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 안에 주어진 ‘평안’을 선택하여 평안한 마음을 누리며 살다가 오셨냐는 의도의 질문입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일들이 해결됨으로 얻어지는 평안은 잠시 경험되는 불완전한 평안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일들이 매번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기 [...]
[이상중 목사] 허무는 공동체 – 2025년 2월 16일
창세기 11장 1-9절 이 시간 우림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성도님들 평안하신가요? 성도는 ‘평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안’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평안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예수님이 완전한 평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평안이 우리 안에 있음에도 평안하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눈에 보이는 상황이,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평안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입니까?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는 상황 자체보다 그 [...]
[황은영 목사] 정의로의 부름 – 2025년 2월 16일
미가서 6장 1-8절, 마태복음 7장 13-23절 오늘 두 본문은 모두 정의로운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정의롭다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정의내리기 어렵습니다. 나 자신이 주관적으로 가지는 옳음을 행하고 그름을 피하는 것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를 벗어나서 내가 만나는 남이, 그리고 또 나와 남을 포함한 우리가 함께 옳음을 행한다 혹은 그름을 피한다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하기에 개인을 존중하지 않는 집단적 사고를 가진 사회에서는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 보다는 우리 전체가 옳다는 여기는 가치관에 [...]
[육성한 목사] 겁이 나도, 믿음으로 – 2025년 2월 2일
예레미야서 1장 4-10절, 누가복음서 4장 21-30절 [거친 길에서 피어나는 생명] 긴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도 양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귀여운 조카도 보고,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서 인사도 드렸습니다. 명절 연휴라고 해서 쉼을 마음껏 누리진 못합니다. 직장 일을 조금 덜 할 뿐이지 음식과 선물 준비, 먼 거리를 오가며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니 명절은 늘 분주합니다. 자식, 손주를 맞이하는 어른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분명 손주가 오면 반가운데, 가면 더 반가운 것은 결코 농담은 아니실 것입니다. 그래도 휴일이라고 하니 짬짬이 시간을 내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