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T21:38:12+09:00

[이상중 목사] 산 증인 – 2025년 4월 20일

베드로전서 1:3-9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에게 큰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이런 희망과 기쁨의 마음을 담아 앞뒤 옆에 있는 분들과 이렇게 인사하겠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오늘 함께 예배드리는 교육부 친구들에게 부활이 왜 희망이고 기쁨이 되는지를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간단한 [...]

2025-01-26T15:21:19+09:00

[안규식 목사] 지금 여기에서 말씀을 품고 – 2025년 1월 26일

마태복음서 25장 14-30절 시간 선하고 진실하신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들에게 함께하길 빕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이 정한 설주일입니다.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와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음력 1월 1일인 구정을 가장 큰 명절로 여깁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념일, 공휴일, 명절처럼 달력에 연, 월, 일의 특정한 날짜를 숫자로 기록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인류는 태양과 달의 주기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달력으로는 158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정한 [...]

2025-01-19T15:52:44+09:00

[강미희 목사] “희망을 품고 가는 길” – 2025년 1월 19일 주일예배

에스겔서 47장 8-12절, 로마서 8장 18-25절 오늘은 주현절 둘째주일이자 여신도회 주일입니다. 우리 교단은 여신도회를 주일을 지정하고 전국의 교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은 예배문을 가지고 공동의 예배를 드립니다. 여성을 제자로 부르셨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고, 다시금 이 땅에 그 가르침을 전하고 생명 평화 정의를 이 땅에 일구는 일꾼이 되고자 다짐하는 주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회의 일원인 우리는 교회의 역사 가운데 함께 한 여성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함께 살고, 일할 것을 새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복합위기의 시대] [...]

2025-01-12T13:59:57+09:00

[이영미 목사] 경청(Listening) – 2025년 1월 12일

이사야 40:3-8; 누가복음 3:4-11 2025년 새해의 아침이 밝은 지 벌써 두 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육성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옆 사람과 인사 나누기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 정겨워서 저도 오늘 설교를 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새해 인사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이고, 뱀은 지혜의 상징이니 옆 사람과 다정하게, “성령의 지혜로 한 해 복 많이 지으시기를 바랍니다”고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방금 전 봉독한 두 본문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두 개는 본문에서 [...]

2024-12-29T15:38:42+09:00

[강미희 목사] 사랑의 겉옷, 성숙의 시간 – 2024년 12월 29일

사무엘상 2장 18-20, 26절, 누가복음서 2장 41-52절 [굿 바이, 2024] 사랑하는 생명사랑 교우 여러분, 오늘은 2024년 12월 마지막 주일, 송년주일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여러분의 삶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일들을 회상하고 곱씹어보는 달이기도 합니다. 2024년 어떤 일들이 여러분의 삶 속에 차곡차곡 쌓이셨나요? 어떤 날은 환희와 기쁨을 주었을 거고, 어떤 날은 슬픔과 어려움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 작은 성공에 환호했던 순간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계획 했던 것을 다 이루지 못한 [...]

2024-12-25T14:15:33+09:00

[육성한 목사] 연약함이 들려주는 구원의 속삭임 – 2024년 12월 25일 성탄절

누가복음서 2장 1-12절 [성탄절 인사]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누가복음서 2장 14절) 성탄의 날이 밝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여러분의 삶과 어둡고 그늘진 곳에 기쁨의 소식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세계, 특별히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은 어둡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둠을 뚫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아무리 깜깜한 밤일지라도 아침은 밝아 오듯 이 세계의 어둠이 그 위세를 아무리 떨친다 하여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우리 주님께서 변치 않고 [...]

2024-12-15T16:50:06+09:00

[육성한 목사]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 2024년 12월 15일

빌립보서 4장 4-7절, 누가복음서 3장 7-18절 [대림절 셋째주일, 기뻐하십시오!] 대림절 셋째 주일은 전통적으로 Gaudete Sunday, 기쁨의 주일로 지킵니다. 가톨릭 전통에서 대림절 셋째 주일에 미사를 시작할 때 부르는 입당송 후렴구가 “Gaudete in Domino semper(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였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오늘 빌립보서 말씀의 첫 구절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절기를 낭만적이고 화려한 세상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 세상의 어둠을 깊이 들여다보고,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며 겸손히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 기다림의 절기는 무엇보다 어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