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목사] 감사의 삶 – 2025년 11월 2일
시편 112편 1-10절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나의 앞에서 나를 인도하시고, 나의 뒤에서 나를 밀어주시고, 나의 옆에서 나와 함께 걸어주시고, 나의 안에서 나와 함께 호흡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복된 성도의 삶을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
[이상중 목사] 허무는 공동체 – 2025년 2월 16일
창세기 11장 1-9절 이 시간 우림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성도님들 평안하신가요? 성도는 ‘평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안’할 수 있습니다. 성도가 평안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예수님이 완전한 평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평안이 우리 안에 있음에도 평안하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눈에 보이는 상황이,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평안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입니까?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는 상황 자체보다 그 [...]
[황은영 목사] 정의로의 부름 – 2025년 2월 16일
미가서 6장 1-8절, 마태복음 7장 13-23절 오늘 두 본문은 모두 정의로운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정의롭다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정의내리기 어렵습니다. 나 자신이 주관적으로 가지는 옳음을 행하고 그름을 피하는 것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를 벗어나서 내가 만나는 남이, 그리고 또 나와 남을 포함한 우리가 함께 옳음을 행한다 혹은 그름을 피한다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하기에 개인을 존중하지 않는 집단적 사고를 가진 사회에서는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 보다는 우리 전체가 옳다는 여기는 가치관에 [...]
[육성한 목사] 겁이 나도, 믿음으로 – 2025년 2월 2일
예레미야서 1장 4-10절, 누가복음서 4장 21-30절 [거친 길에서 피어나는 생명] 긴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도 양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귀여운 조카도 보고,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서 인사도 드렸습니다. 명절 연휴라고 해서 쉼을 마음껏 누리진 못합니다. 직장 일을 조금 덜 할 뿐이지 음식과 선물 준비, 먼 거리를 오가며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니 명절은 늘 분주합니다. 자식, 손주를 맞이하는 어른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분명 손주가 오면 반가운데, 가면 더 반가운 것은 결코 농담은 아니실 것입니다. 그래도 휴일이라고 하니 짬짬이 시간을 내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
[안규식 목사] 지금 여기에서 말씀을 품고 – 2025년 1월 26일
마태복음서 25장 14-30절 시간 선하고 진실하신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영원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들에게 함께하길 빕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이 정한 설주일입니다.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와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음력 1월 1일인 구정을 가장 큰 명절로 여깁니다. 이렇게 우리는 기념일, 공휴일, 명절처럼 달력에 연, 월, 일의 특정한 날짜를 숫자로 기록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인류는 태양과 달의 주기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기준으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달력으로는 1582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정한 [...]
[강미희 목사] “희망을 품고 가는 길” – 2025년 1월 19일 주일예배
에스겔서 47장 8-12절, 로마서 8장 18-25절 오늘은 주현절 둘째주일이자 여신도회 주일입니다. 우리 교단은 여신도회를 주일을 지정하고 전국의 교회가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은 예배문을 가지고 공동의 예배를 드립니다. 여성을 제자로 부르셨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고, 다시금 이 땅에 그 가르침을 전하고 생명 평화 정의를 이 땅에 일구는 일꾼이 되고자 다짐하는 주이기도 합니다. 또한 교회의 일원인 우리는 교회의 역사 가운데 함께 한 여성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함께 살고, 일할 것을 새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복합위기의 시대] [...]
[이영미 목사] 경청(Listening) – 2025년 1월 12일
이사야 40:3-8; 누가복음 3:4-11 2025년 새해의 아침이 밝은 지 벌써 두 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육성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옆 사람과 인사 나누기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 정겨워서 저도 오늘 설교를 다소 뒤늦은 감은 있지만, 새해 인사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이고, 뱀은 지혜의 상징이니 옆 사람과 다정하게, “성령의 지혜로 한 해 복 많이 지으시기를 바랍니다”고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방금 전 봉독한 두 본문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두 개는 본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