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중 목사]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 2025년 6월 15일
신명기 30:15-20, 시편 81:6-12, 갈라디아서 5:16-26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결코 나 혼자 겪지 않는다는 의식, 언제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홀로 외롭게 내버려두시지 않는다는 의식을 잃지 않는 성도가 되셔서 평안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주 누가복음 11장 본문에서 [...]
[이영미 목사] 100개의 기도, 우리가 구할 것은? – 2024년 11월 3일 추수감사주일
신명기 11장 8-15절, 마태복음서 6장 31-33절 들어가는 말 오늘은 창조절 열째주이면서 추수감사예배 주일입니다. 교회마다 추수감사예배는 전통이나 교회력 등을 따라 지키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농촌교회도, 어촌교회도, 도시교회도 추수감사예배 때면 강단을 추수한 농작물로 장식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촌교회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해서 건어물로 강단을 꾸며보는 것을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 교회 교인들이 농사를 짓고, 안 짓고를 떠나서, 추수감사예배의 강단을 땅의 수확물로 장식하는 점은 인간의 생명이 땅에 의존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진리를 보여줍니다. 21세기 최첨단 문명의 발전에도 우리는 땅이 제공하는 [...]
로마서 1장 1-7절, 마태복음서 5장 43-48절 인사 온전한 사랑을 베푸시고 우리를 온전하게 붙드시는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여기에 계신 생명사랑교회 교우분들과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고 계신 성도님들에게 가득하길 빕니다. 오늘은 우리 교단이 정한 교회력을 따라 종교개혁주일이면서 동시에 이단경계주일로 예배를 드립니다. 특히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해 개신교에 속한 전 세계 많은 교회들이 개신교의 시작을 알렸던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새기고, 온전한 복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종교개혁자 루터의 깨달음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누스회 수도사이자 비텐베르크 [...]
[강미희 목사] 영원한 생명의 길 – 2024년 10월 13일
아모스서 5장 5-10절, 마가복음서 10장 17-22절 [주를 찾지 않는 자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 입니다. 아모스 예언자가 활동했던 시기는 다윗과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시기가 지나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진 후, 북왕국의 여로보암 2세가 왕으로 있었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이스라엘이 가장 번성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앗시리아 제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북쪽 아람 왕국도 쇠퇴하였는데, 여로보암 2세는 이 시기에 북 이스라엘의 옛 영토, 즉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리던 영토를 회복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군사적 확장을 통해 영토를 넓히고, 무역을 활성화하여 [...]
[황은영 목사]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따라서 – 2024년 10월 6일
히브리서 1장 1-4절, 2장 5-12절 8년간 시무하시던 한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주신 다른 사역을 하시러 가신 후 첫 설교를 제가 맡았기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이신 목사님이 계셨을 때, 수련의 일부로서 설교를 할 기회를 얻었던 것과, 이제 상실감과 혼란함을 느끼실 회중 여러분 앞에서, 부족한 제가 설교를 하는 것은, 분명히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더 말씀을 통한 위로와 힘이 필요로 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만큼 더 설교자의 부족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한문덕 목사] 너는 가능성이다 – 2024년 9월 29일
창세기 12장 1절, 22장 1-2절, 에베소서 6장 10-20절 [회자정리(會者定離)와 애별리고(愛別離苦)] 오늘 저는 생명사랑교회 담임목사로서는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뭐 대단한 설교가 나올 리 없고, 그저 지난 8년 11개월의 목회를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담담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설교는 어쩌면 소소한 간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태어나는 것부터 늙고 병들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은 온통 고통의 바다(一切皆苦)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고통을 뽑아서 여덟 가지로 말하는데, 그중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愛別離苦)과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
[한문덕 목사] 이런 교회라면 – 2024년 9월 22일
에베소서 4장 11-16절 [추석 명절 풍경] 한가위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도 어김없이 명절은 돌아오고, 긴 연휴 동안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명절을 보냅니다. 온 가족이 모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전히 일을 해야 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명절을 보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이틀 전날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와 함께 장도 보고, 송편도 빚고, 다양한 차례 음식들을 준비했지만, 이제는 식구들이 각자 알아서 자기 집에서 음식을 마련해서 당일에 모입니다. 올해도 추석 [...]